찬 바람에
풀 벌레 숨어들고
새 들도 가고없다.
물새 날던 江물위엔
뜻도 , 원망도
물결에 흩어진다
먼산에 흰구름 쫒는
한가로운 날 !
落葉 태운 마당에
연기가 피어난다.
빈터에는
찾는이 하나 없어
청솔이 홀로 우는가
바람으로 울었거니...
일어나고
흩어지는 만물도
때때로 虛虛롭다.
竹林의 찬 소리도
비에 젖어 울고
이세상 아무것도
홀로 우는것 없으니...
낙엽을 쓸며 / 지석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