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어디있는지 찾을길 없고
잃어버린 것인지 보이질 않고
세상 사람들은
마음 비워산다지만
비울것도 없고
채울것도 없네
이마음 일으났다가
바람따라 사라지고
저 마음 흘러 왔다가
물결에 밀려가네
그저
보고 듣는 마음이라
보지 않고 듣지 않으면
사라지는 마음이라
오감이 있으니
오욕은 그림자 되고
그림자의 因은 빛이라
빛은 어둠에서 빛나고
어둠속에는 생명이자라고
빛속에서 생명이 피어나네
흑 백 을 따져도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둘다 언제나 존재하는것
존재 하므로 아는것
옳고 그름도 하나를두고
빛과 그림자도 하나를두고
사랑과 미움도 하나를두고
부와 권력도 하나를 두고
貴와 賤도 하나를두고
모두
하나속에서나와
둘로 갈라지네
하나지만 서로 다른것은
내가지어가는 일상이라
丙戌년 3 월 31 일 지석/ 김성수 쓰다
출처 : 고불당
글쓴이 : 智石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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