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習作
고갯길에서
옥호정
2007. 6. 7. 12:01
글 / 지석 김성수
무지개가
일으나서
화려한 것이라도
실체가 될수는 없다.
컨테이너 박스속에
풋 과일이 익는것은
길은 멀고
商道는 가깝기 때문이다.
사는 길
가도가도 찢어져
숨길몰아 뛰던 세상에
헷갈려 빠진 깊은세월
진정 내것은
진정 내마음 따라온
지친 몸뚱이 하나뿐
이제 헐떡이지 말자.
인생은
흘러가는 멋
한가로이 먹을 갈고
붓끝에 훔뻑
넋을 매달고
흰구름에 적신다.
07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