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身正心 [스크랩] 佛法은 가슴 속에 있다. 옥호정 2006. 10. 15. 17:49 ♥불법佛法은 가슴 속에 있다. 부처님 가르침의 진리를 불법이라고 한다. 신라 때 도인으로 덕망이 높았던 대안대사라는 분이 있었다. 대사는 도력이 높아 춤을 추면 마애불도 흥겨워 따라서 춤을 췄다고 한다. 이 스님이 수행을 하고 계시던 토굴 뒷산에 도적 때들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항상 “죄를 짓지 말라.” 는 스님의 말씀을 아니 곱게 생각하였던지 하루는 도적 때들이 밤중에 대사가 공부하고 있는 절에 처 들어와서 스님에게 칼을 들이 대면서 “중들은 말할 때마다 툭하면 불법이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불법이 어디에 있다는 말이냐? 목탁 속에 있느냐, 동양자루 속에 있느냐, 저 법당에 앉자있는 부처의 뱃속에 있느냐? 한번 내놔 보라.“ 고 다그쳤다. 대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불법은 내 가슴속에 있다. 이 도적놈들아!” 하자.“가슴 속에 있다고? 그것참 좋지 나는 사람 잡아 가슴 쪼개는 것이 직업이니까 어디 가슴 한번 열어보자!“ 하면서 시퍼런 칼을 대사의 옆구리 깊숙이 드려댔다. 이 때 대사는 “ 이놈들아! 아무리 산적 질이나 해먹을망정 그토록 무식하고 캄캄하게 막혔느냐? 누에가 실을 뽑는다고 누에 입을 자르면 실이 나오느냐, 나무가 꽃을 피운다고 나무를 가르면 그 속에 꽃이 들어 있느냐, 가수가 노래를 잘 부른다고 가슴을 열면 뱃속에 소리가 들어있더냐? 꽃은 나무속에 있지 않고, 누에의 주둥이를 잘라본들 실은 있지 아니하다. 다만 밖으로 들어낼 때만이 꽃이 되고, 실이 되는 법이니라. “ 대사의 말을 들은 도적들은 그만 칼을 내던지며 스님 앞에 엎드려 잘못을 참회하며 제자가 되기를 청하였다. 대사는 도둑들의 소원을 받아드려서 잘 가르쳐 훌륭한 수행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다. 진리는 가까운 곳에 있고, 불법은 가슴속에 있다. 행복은 마음속에 깃들어 있고,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며 부처님은 언제나 중생들 속에 함께하고 계신다는 사실에 고마워하고 살자. 2550.4. 정 법 륜 스님 출처 : 佛法은 가슴 속에 있다.글쓴이 : 오삿갓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