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習作

말로 피는 꽃

옥호정 2006. 12. 30. 12:37

 

[飛來 疑是 鶴  下處 尋魚]

 

연못가 靜寂에

鶴이 날아와 먹이를 찾는다.

굼주림 앞엔

청렴도 사치서런 말

배고픈 언어로

수렁을 파헤치고

문장의 꽃이라 고 쓴다.

멍든 세상흔적

아픔으로 새긴 말

칼과 피와 죽음의 언어를

어찌 아름답다 하리..

 

 

 

 

 

병술 12월 30일 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