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習作

묵묵히

옥호정 2007. 1. 3. 16:18

묵묵히..

 

글  /  지석 김성수

 

촐랑이는

시냇 물에

강물을 말 하지마라

깊은 물도

흘러 가야 한다.

차오른

가슴의 말

시냇물에 띄울 뿐

긴긴밤

부엉이 울면

등불 아래

그림자 흔들린다.

 

 

 

070103 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