薦化法語- 2
법어 - 5
洪雨風輪磨擊處 (홍우풍륜마격처) 태풍홍수 쓸고간곳
泡구生發大乾坤 (포구생발대건곤) 하늘과 땅에 거품일고 담아서
劫輪增減如電拂 (겁륜증감여전불) 위협은 번개치듯 늘고 줄어서
還滅泡구壞乾坤 (환멸포구괴건곤) 돌이켜 보면 거품꺼진뒤 건곤이 무너진다.
來也無形影 (래야무형영) 올때는 형상도 그림자도 없고
去也無聲跡 (거야무성적) 가는것은 소리도 없고 자취도 없느니라
이러한 이치는
고금의 현성 제왕도 막을길 없었노라
三月懶遊花下路 (삼월나유화하로) 춘삼월 꽃 핀길 게으름으로 노늴다
一家愁閉雨中門 (일가수폐우중문) 일가는 근심으로 중문에 비를 피한다.
법어- 6
浮雲散而影不留 (부운산이영불유) 구름 흩어지니 그림자 머물지 않고
殘燭盡而光自滅 (잔촉진이광자멸) 잔촉이소진하면 빛도 자멸 하니라
海天明月初生處 (해천명월초생처) 바다에 밝은달 처음 뜬곳에
岩樹啼猿正歌時 (암수제원정가시) 바위와 나무에서 우는 원숭이 正히 노래 할때
光影 빛과 그림자
是同 이와같고
是別 이와 다르니
光是鏡中像 (광시경중상) 거울속에 빛이요
影是水中月 (영시수중월) 수중의 달 그림자다
법어 - 7
四大假借以爲形 (사대가차이위형) 지수화풍을 빌어 몸으로 삼으니
身本無形 (신본무형) 몸은 본래 형태없고
若了無身亦無心 (약료무신역무심) 무신을 안다면 무심도 알아
了知向什마處去 (료지향십마처거) 만약 어디를 향하여 가는지를 안다면
對物無心如水月 (대물무심여수월) 사물을 대해 무심 하기를 물속에 달과 같으리라
煩惱本空似明鑑 (번뇌본공사명감) 번뇌는 본디 공이라 밝은 거울과 같다
身體燒散誰是主 (신체소산수시주) 신체가 불타 흩어지면 누가 주인이냐
無心明月與淸風 (무심명월여청풍) 무심한 명월과 청풍 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