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身正心

역의 이치

옥호정 2007. 2. 10. 17:47

 

 

간간히

쥐똥나무 휘파람소리겨울 먼지에 움트는 봄은 갈대 깃발에 기氣를 달고 펄럭인다.

음양이 오고 가는 이 둘이 四상을 낳고四상이 八괘로 분화되어서로 스치고 마주치는 64가지 경우속에

인생의 길흉 화복이 있다고 한다. 이것이 易이라는 것 이다.

 

그러므로 거래에는 8요소가 있으니 상품재고가 늘어나면 현금이 줄거나 외상이 늘고 이 반대의 경우가

생겨 난다 . 이 8 요소가 서로 상충하는 경우가 8 곱하기 8은 64가 되니 거래로 일으나는 회계의 원리 처럼 인생 또한

이 64 가지 경우에 다 있는 것이다.

 

이를 조화롭게 조절하는 일을 회계라 한다. 하나가 오면 또 다른 하나는 가야한다. 하나를 고집

하여도 되겠지만 어찌 세상의 원리가 그것을 허용 하든가?

얻고자 하면 버려야 하는것이 반드시 있으니 이를 따져 보는것이 경영이라는것이다. 목적하는바에

따라서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자산= 부채 + 자본 임에는 변 치 않는다

 

천리가 元亨利貞으로 四季가 되면

경영은 plain- do-check- action 의 四사이클의 반복이 된다.

사람은 仁義禮智로 지혜로워 질 즈음 몸이 늙는다.

 

중요한것은 천리와 경영은 끝없는 사이클이 되지만 인생은 연습이 없다.

그러므로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지금 이자리에서 하는일, 만나는 사람, 하는 생각에서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善을 키우는 일이 바로 나의 미래가 될것이다.

 

다음은 下山장영동선생의 주역 해석을 옮겨 본다.

 

咸掛--- 彖曰

 

함이란 느낌을 말 함이다. 여자가 위에 있고 남자가 아래 있는 체위로 음양의 두 기운이 서로 교감으로 친밀히 돕는것을 말한다 .천지는 교감으로 만물이 생성하고 , 성인은 인심으로 감화하여 천하를 평화롭게 한다. 감응의 이치를 알게되면 천지만물의 마음을 다 알수 있게 되리라.

 

咸의 뜻

 

느낌의 감응을 말한다

마음의 교류없이는 세상만사가 성립되지 않는다

마음이 서로하나되는 부부의 사랑이 세상의 경전중의 경전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단단한 조직이 가정이다

음양의 교감은 인륜의 시작이요 만물의 원천이다 또한 감응의 원리로 굴신 왕래 消長하는 이치가 함에 있다 .무아지경과 도통지경은 부부의 지극한 사랑속에 있다

고로 함의 원리는 안방의 부부로 부터 저 우주에까지 적용될 수가 있는 것이다.

 

절간에서 말 하는 無思無爲하고 寂然不動하고 感而遂通天下한다는 것은 지극한 부부의 사랑을 맛 본자의 말이다 .  부부는 전혀다른 성질의 상대끼리 절대를 찾는 도의 본체이다.

 

인간은 인간끼리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한다 .우리는 그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위해 이런 저런 도를 닦기도하고 사업을 하고 학문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리 도가 높고 학문이 높고 재산과 명예가 높아 졌다 하드라도 인간끼리 사랑이 어긋나면 그 사람은 아무 것도 배우고 익히지 못한 것과 같다.

 

다시 말하면 산 속의 수도승이 부모형제도 모르고 도반과 신도들과 사람도 모른채 잿밥에 마음을 두고 각목으로 도를 높인다면 그는 분명 부처를 담보하고 대자대비를 담보한 땡초와 같기 때문이다.

또 박사학위 열개 가진 선생이 공부를 빙자하여 부모 형제를 욕되게 한다면 그 역시 똘아이일 것이다.

 

무릇 군신 상하 만물에 이르기까지 다 주고 받는 도가있다

즉 부자 부부 형제 친구간에 이르기까지 서로서로 주고 받는 감화가 하나되니 만물이 함의 이치를 지닐 수 밖에 없다 . 그러므로 상하좌우 親親하며 중생과 萬佛이 서로 하나가 되듯이 함께 해야한다.

 

때문에

인간관계에는 더불어 나와 상대는 같이 존재하며

나의 입장만 세상이 아니고 상대의 입장에도 세상이 있다 物我一體의 경지가 깨우침의 경지라는데

나외에 존재 하는 모든것을 이해의 눈으로 보는 시각이 사랑의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