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習作
마음을그리다.
옥호정
2007. 3. 6. 20:38
빈 마음의 默到
달빛 아래 화선지
그림자가 붓 끝에 멤돈다.
아마도
묵향 찾는 나비인가
그림자 더듬어서
붓 끝이 지날 때
무심한 구름이 點을 친다.
이름 없는 빈 마음
겨우 점하나 찍어두고
물속 깊이 잠겨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