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身正心
菜根譚
옥호정
2007. 4. 10. 13:49
弓影疑爲蛇蝎(궁영의위사갈) ; 마음이 흔들리면 활 그림자를 뱀이나 전갈인가 의심하게되고
寢石親爲伏虎(침석친위복호) ; 누워 있는 돌도 엎드려 있는 범으로 보게 된다.
옛날 진 나라 낙광을 찾아온 손님이
대접을 받을때 술잔속에 뱀이 떠 있는 것을 보았으나 체면상 그대로 마시고 돌아 왔다
그것이 맘에 걸려서 병이 되 었다.
후일에 그것이 벽에 걸어둔 활 그림자 인것을 알고 곧 병은 나았다.
또 한 나라 이장군은
엎드려 있는 돌을 범으로 잘못 보고 활을 쏘았드니 화살이 돌을 뚫었다.
후일 그것이 돌인 것을 알고 다시 활을 쏘았으나
이번엔 화살은 돌을 뚫지 못 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채근담 한 구절을 옮기는 글이지만
지극한 마음의 움직임이 있어면
기운의 향도가 되어 몸에서 괴력이 나오기도 하고
병들게도 할 수 있다는 교훈이 아닐까 생각한다.
不誠이면 不能動人이라
"즉 정성 서럽지 못 하면 사람들을 움직 일 수 없다"
옛 말의 한 구절이 생각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