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詩감상

풀집노래

옥호정 2008. 9. 4. 12:11

 

하나

 

한간 풀집에 반간은 구름

두벗 중 한벗은 저 달이어라

구름을 옆에하고 저 달과 깃드나니

청풍은 때로와서 잠의 壁 두드린다

 

 

역력히 외로밝아 모습 없고녀

태어날제 그 더불어 함께 했나니

맑고 맑아 冷氣 비인 거울빛이여

티끌 한올 바람없는 이 누리여라

 

 

안과밖 중간에도 찾지못하니

없는중에 뚜렸함, 이 무엇인가

上과 下를 갈라놓고 눈여겨보면

이누리 낱낱것이 저 바다 그 깊이라

그대 만일 이 소식 打破해오면

옳지도 않고 옳지않음도 아닌 , 그것 허락하리라

 

艸衣意恂지음

 

物物上具獨尊我

이세상 어떤 물건이라해도 결코 같은 두가지의 것은 없다.

그러므로 모든 개체는 그만이 가지는 개성이 있다

남과 같지않은 자기만의 냄새

이것이 부처의 본질(佛性)이다

열반경의 一切衆生皆有佛性은 이를 두고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