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習作

보고싶다

옥호정 2010. 12. 28. 10:42

 

 

하얀 밤하늘

너의물결 그칠 줄 몰라

철석이는 가슴이 따갑다.

 

창밖의 뜰에 눈이 내리는데

내 마음에 쌓이는것은

낭창낭창 속을 태우고,

물들이고, 출렁이게 하는 놈

 

 

그래서 너는

 

내 일상에 사는 얄미운 놈

 

저 강건너 네가 살고 있지만

허락되지 않는 시간속으로 기어다니는

너는 나에게 미운 오리새끼 .

 

훌쩍 떠나는 하루속에

너는 내 마음을 못보고,

내 손은 네 마음을 열지못해.

 

생각하면

어쩌다 마주볼때

네가 질러놓은 불씨에

온몸을 녹이던 뜨거운 몸짖이

이제는 아련하게

 

혼자 생각속에 맴도는것일 뿐.

 

 

 

  

 

 

101227 날에  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