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習作

백담사 가는길

옥호정 2011. 7. 13. 10:33

 

용트림 치며 감아 도는 길

백소를 구비쳐 무작정 흘렀지만

부처의 발아래 물 거품을 삭였네

바위에 부디쳐

쿵쾅거리던 소리도 무심히 잠들고

텅텅비는 마음은 잔물결에 흐른다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