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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習作

눈물로 비움

눈물로 비움

 

        글 / 지석 . 김성수

 

풍속의 깃발

선친를 닮지 못해

함 없이 앎

그래도 넋을 두고는

아무 곳에나

물처럼 흘러 갈 수 없었다.

모든것이 그리움으로

울고싶을 때

나는  만행을 떠난다.

점점 깨닫지 못한 내가

내 안에 무엇을 또 두랴

허공에 퍼득이는

슬픈 날은

눈물을 보일 곳이 없다.

더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나도 비워야 한다.

내 안에는 ...

 

0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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