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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習作

어머니!


 

 

 

 

어머니!

墓등위에 홀로 핀 할미 꽃으로

봄날 가득

되삭임의 세월속에 침묵 합니까.

이 자식은

잘 한 기억은 없고

못 다한 아쉬움 눈물로 솟아

그리움의 늪을 채웁니다.

생전 기도 만큼

아직 못다한 길은 멀고

달 빛에 그림자를 달고

얼룩진 시름에 밤이 깊어갑니다.

靜坐의 무릎아래

감각이 식어가도

헤아린 염주가 천리를 꿰어도

내려놓을 수 없는 생각

어머니의 꿈을

눈물로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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