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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習作

텃밭에서

 

냉이

민들래 잡초

그 사이로 노오란 배추꽃

텃 밭에는

간섭하지 않는 자연이 푸르다.

흰 구름에

뜨거운 문명 밀려가는

먼 하늘 바라보면

끝 없이 펼쳐진 群像에

홀로서서

잠깐 동안 휴식으로

찌든 소식 멀어진다.

 

070503 지석 /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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