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루에
풀벌레 울고
가로등 홀로이 밤이깊다.
달 빛아래
넝쿨따라 하얀 박꽃이
한들거린다.
시골살이
歸去來辭는
낯 설은 강나루에 띄워놓고
서글픈
지난날 망중한 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긴긴 휴가를 삼으련다
실 버들 늘어진 강변에서
젊음이 지나간
골 깊은 자리를 더듬어
시들어간 榮辱의세월들을
아스라이 날리며
풀섶의 가난보다
나을것 하나없던 고뇌찬 날들은
흘러가는 물결위에 띄워 보낸다
2005 년 8 월 17 일
회한으로 남김
부석사.b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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