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이란 우리가 다스릴 수는 없지만 ( 性也者 吾所不能焉也 )
교화는 가능하며 ( 然而可化也 )
마음이란 우리가 풍부하게 할 수는 없지만 ( 情也者 非吾所有也 )
다스릴 수는 있다 ( 然而可爲也 )
그러므로 ( 故 )
흙이 쌓이면 산이되고 ( 積土而爲山 )
물이 쌓이면 바다가 되며 ( 積水而爲海 )
아침 저녁이 쌓이면 한 해가 된다 ( 旦暮積爲之歲 )
지극히 높아지면 하늘이되고 ( 至高謂之天 )
지극히 낮아지면 땅이 되듯이 ( 至下謂之地 )
길거리 백성들도 선을 쌓기를 온전히 다 하면 ( 之人百姓 積善而全盡 )
성인이라 말한다 ( 謂之聖人 )
그러므로 ( 故 )
성인이란 ( 聖人也者)
사람이 쌓은 결과 인 것이다 ( 人之所積也 )
사람이 농사일을 쌓으면 농부가 되고 ( 人積누耕而爲農夫 )
다듬고 깍는일을 쌓으면 목수가되고 ( 積착削而爲工匠 )
물건을 파는일을 쌓으면 장사꾼이 되며 ( 積販貨而爲商賈 )
예의를 쌓으면 군자가 된다 (積禮義而爲君子 )
목수의 자식이 그 사업을 잇지 않음이 없고 ( 工匠之子 莫不繼事 )
도시와 시골사람은 자기 풍습대로 옷을 입어야 편안하며 ( 而都國之民安習其服 )
초나라에 살면 초나라 사람이 되고 ( 居楚而楚 )
월나라에 살면 월나라 사람이 되며 ( 居越而越 )
중화에 살면 중화 사람이 되는 것은 ( 居夏而夏 )
천성 때문이 아니라 쌓은 것에 따라 그렇게 되는 것이다 (是非天性也 積靡使然也 )
이 논리는 佛家의 일체유심조 사상이랄까
마음의 수행을 극진히 쌓아가면 뜻하는바가 이루어지고
깨달음이 쌓이면
깨달음을 얻어면 누구나 부처가 될수있다는 사상과 相通한다
길거리 백성도 선을 쌓기를 온전히 다 한다면 성인이라고 말한다 .
순자의 유효 라는 구절에서 옮김 ( 역자 / 기세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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