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는
강물같이 눈물이
흘러흘러 들어도
세상번뇌 산처럼
넘나드는
물거품 피고지고
아우성과 무질서
온 넋이 흘린눈물
짜디짠 淸淨으로
고요히 침몰한다.
盈虛消息 말없이
여여한 리듬속에
삼라만상 흘러서
다시찾기 어려워
산다는거 멀리아니
지금바로 이곳이라
눈물로 피는꽃이
숨쉬는 생명이다
묻지마라
바다는 알고 있어도
억겁으로 침묵한다.
丁亥년 3.1절에
지석 / 김성수
출처 : 바다에는
글쓴이 : 지석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