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서習作

[스크랩] 바다에는

 

바다에는

 

강물같이 눈물이

흘러흘러 들어도

세상번뇌 산처럼

 

넘나드는

 

물거품 피고지고

아우성과 무질서

온 넋이 흘린눈물

짜디짠 淸淨으로

고요히 침몰한다.

 

盈虛消息 말없이

여여한 리듬속에

삼라만상 흘러서

다시찾기 어려워

 

산다는거 멀리아니

지금바로 이곳이라

 

눈물로 피는꽃이

숨쉬는 생명이다

 

묻지마라

 

바다는 알고 있어도

억겁으로 침묵한다.

 

丁亥년 3.1절에

지석 / 김성수

출처 : 바다에는
글쓴이 : 지석 원글보기
메모 :

'낙서習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름날 비바람  (0) 2007.03.05
외로움도 다정히  (0) 2007.03.03
바다를보라  (0) 2007.02.28
知命天理  (0) 2007.02.24
뿌리의운명  (0) 2007.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