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자로 쓰는글
밤새워 나린비에
갯버들 가지마다
햇살이 그리워서
진주이슬 떨구고
두둥실 안개속에
흘러가는 조각배
근심많은 내마음
의지할곳 그어디
봄맞이 농부들은
곳곳에 조아리고
빌딩마다 사람들
제각기 분주한데
내갈곳 어디메냐
바깥으로 치닫는
그어떤 마음에도
있지않는 그리움
외롭고 고독한길
하루일과 속에는
공연히 슬퍼해야
이세상은 그대로
어차피 혼자라면
속뜰에 은은하게
청운의꿈 밝히고
자신과 마주한다
070303
지석 /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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