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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習作

[스크랩] 가위가 움직이는 뜻

 

 

더운 날 머리 좀 식히며 쉬었다 갑시다.

옛 어느 여인이 가위를 두고 지었다는 詩 한수 외워 봅시다.

多(많을- 다)

情(뜻- 정)

雙(둘- 쌍)

腰(허리- 요)

合(합할- 합)

*多情雙腰合  /  정이 많아 두 허리를 합했고

有(있을- 유)

情(뜻- 정)

兩(둘- 양)

脚(다리- 각)

開(열- 개)

*有情兩脚開  /  뜻이 있어 두 다리를 벌렸구나

動(움직일- 동)

腰(허리- 요)

在(있을- 재)

我(나- 아)

心(마음- 심)

*動腰在我心  /  허리를 움직이는 것은 내 마음에 있고

深(깊을- 심)

淺(얕을- 천)

任(맏길- 임)

君(임금- 군)*남자의 높임 말(그대)

意(뜻- 의)

*深淺任君意  /  깊게 베고 얕게 베는 것은 그대의 뜻이라.

 

 

 

아릿따운 여인네가 님들께 저 시 한수를 적어내면

님들은 어쩔텐가?

그런데 옛날 이 시를 읽은 남편(신랑)은 여자가 음탕

하다 생각하여 첫 날 밤에 글 한수로 소박을...

이 여인은 그후 다음의 글을 남기고 자결을 했다 함

 

生前一別金遠紹 (김원소;신랑 이름)

 

생전에 한번 김원소와 이별하고

 

死後願逢杜牧之(두목지:당시 만고의 문장가 이름)

 

죽은 후에는 두목지를 만나는 게 願이로다

 

안타까운 사연이지요

김원소에게 남긴 유서를 신랑이 읽고는

자신이 문장 실력이 짧아 아까운 신부를 잃었던 것 을

늣게 깨닫고 김원소는 머리를 깍고 중이 되었다고 전 합니다.

 

이 詩는 어느 술집 마담이 적어 준 것을 出典을 물어 다시 전 합니다.

그리하여

그 술집에 단골이 되었는데 지금 그 여인이 어디 있는지 궁금?

에그 ! 꼬시는 방법도 여러가지 / 비싼 술 마신지 오래....

 

댓글 많으면 씨리즈요

없으면 이만 딱! 헤헤 ...

댓글 좀 달그라 칭구들아 그리하여 웃자! 웃짜 !

 

웃는 얼굴이 供養具요

쓰는 글이 布施요

한줄 흔적에 友情이

和氣滿堂 日七 草堂 (일칠이 이름을 썻뿟따 헤헤)

 

날마다 Luck 7

날마다 좋은 날

태양처럼 밝은행운

그 이름에 있으니...

17 th Add on ㅎㅎ

 

 

 

出典  /  옛날 이야기로 배우는 한문

저자  /  이복규 (서경대학 교수)

 

 

출처 : 가위가 움직이는 뜻
글쓴이 : 지석/ 김성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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