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산등에 걸린 구름
호수에 내려 앉아
무언가 말 없드니
거울같은 내 마음
물결을 담고
차가운 그림자만
한없이 찰랑인다.
오는 가을날
얼마나 또
하늘을 담아야
그림자 멈출까 ?
070823 智石
....
천년의 사랑
천년에 한 알씩 모래를 나르는
황새가 있었다.
그 모래가 쌓여 산이 될때까지
널 사랑하고싶다.
천년에 한번피는 꽃이 있었다
그 꽃에 꽃잎이 쌓이고 쌓여서
하늘에 닿을때까지...
-월탄의 詩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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