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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習作

가을

 

 

흰구름 뜬 하늘이

호수에 잠겨들면

철석이는 물결은 

얼마나 사무칠까

 

지난 세월을

한곳에 머물지 못해

 

떠도는 영혼은

물결에 께어져

떠가는 구름 한 조각을

담았다 흔들어 버리는

찰랑이는 호수가 되었다.

 

어느때는 맑았다가

어느때는 흔들리는

짖굿은 가을 하늘을

 

저녁노을 눈부시면

가슴뭉클 담으련다.

 

 

070829  / 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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