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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音樂

슬픔에게

슬픔이라 일컫는 그대여 !

안녕하신가?

 

그대를 애타게 기다려 온 나는

가슴이 여린 사람인가 보오.

 

가끔씩은 그대와 함께

삶을 엮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고맙게도 너무 자주 찾아 주니

정말 반갑구려.

 

내 성숙의 키를 자라게 하는 그대는

착한 마음의 소유자인가 보오.

 

또다시 그대 내게로 가깝게 온다면

기꺼이

기꺼이

눈물을 준비하고

행복스레 맞이하리다.

 

-원승스님- 시집 "풍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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