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라 일컫는 그대여 !
안녕하신가?
그대를 애타게 기다려 온 나는
가슴이 여린 사람인가 보오.
가끔씩은 그대와 함께
삶을 엮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고맙게도 너무 자주 찾아 주니
정말 반갑구려.
내 성숙의 키를 자라게 하는 그대는
착한 마음의 소유자인가 보오.
또다시 그대 내게로 가깝게 온다면
기꺼이
기꺼이
눈물을 준비하고
행복스레 맞이하리다.
-원승스님- 시집 "풍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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