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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習作

2013년 7월 5일 오후 02:25

대쪽(선비)

곧게 살려했어도
한점 바람에도 흔들렸고
청운의 뜻에는
마디마다 속은 비었드라
흔들리는것도 절개라 하는가
썩은 땅을 딛고서서
하늘로 올린 코끝에는
북풍 한설이 시렵다

13년 3월3일 작성
지석/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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