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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音樂

乳房의 章 글 / 장순하 난 몰라, 모시 앞섶 풀이 세어 그렇지 백련 꽃 봉오리 산 딸기도 하나 둘씩 상그레 웃음 벙그는 소리 없는 凱歌 ! 불길을 딛고 서서 옥으로 견딘 순결 모진 가뭄에도 촉촉이 이슬 맺어 요뇨히 시내 흐르는 내일에의 동산아 ! # 벙그는 = 벙그레 요뇨히 = 요요히 의 다른 표현인듯 詩評 / 박기섭.. 더보기
[스크랩] 황진이 시 모음 ● 잣나무 배 <황진이> 저 강 한가운데 떠 있는 조그만 잣나무 배 몇 해나 이 물가에 한가로이 매였던고 뒷사람이 누가 먼저 건넜느냐 묻는다면 문무를 모두 갖춘 만호후라 하리 小栢舟(소백주) 汎彼中流小柏舟 幾年閑繫碧波頭 後人若問誰先渡 文武兼全萬戶侯 범피중류소백주 기년한계벽파두 후.. 더보기
철새와 텃새 너무 더워도 살지 못하고 조금만 쌀쌀하여도 참지 않고 떠나버린다 왔다갔다 하는 저 철새들은 바람소리만 이상하여도 자리를 옮기고 별들의 눈치가 조금만 달라도 딴 둥지를 찿아 훌쩍 길을 나서지만 그럴 수가 없다 풀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리며 이 대대로 이어온 보금자리를 지키며 기쁨과 .. 더보기
[스크랩] Mother - lsla Grant If only I could see again The twinkle in my mother's eyes To hear again her gentle voice And have her hold me when I cried 어머니의 별처럼 반짝이던 두 눈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내가 흐느껴 울 때 다독거려 주는 어머니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다시 한 번 들을 수 있을텐데 그런 나를 어머니가 안아주실텐데 If only she could be here now .. 더보기
淸風과明月 자유인의 노래 발에는 흙 손에는 연장 눈에는 꽃 귀에는 새소리 코에는 풀 냄새 입에는 미소 가슴에는 노래 피부에는 땀 마음에는 바람 ㅡ작자미상 ㅡ 더보기
[스크랩] 추운날의 선운사 쓸쓸한 선운사 골짜기에 서다. 키 큰 벗은 나무 눈 덮인 산봉우리들이 나를 에워싼들, 내가 아무 곳에든지 쉽게 머물 수 없는 것은 물처럼 한 세월을 흐르지 못한 까닭이리라. 비록 그것이 깊은 마음속의 상처일지라도 이 추운 날 홀로 떠도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그리움이다. 도대체 어느 누가 이승의 .. 더보기
짧은 詩 氣收人亦散 / 바람이 빠지니 사람들 또한 흩어지네 縮作一囊空 / 쭈그러진 가죽 주머니 하나만 남구나 고려시대 이규보 作 아마도 그당시는 가죽주머니를 요사이 공처럼 가지고 놀았던 모양이다 더보기
궁을가 龍虎大師의 作이라 한다. 용호대사는 본명이 정북창이고, 조선 명종때 학자이고 충청도 온양 사람이다. 본문의 일부를 옮겨 적는다. 富貴貧賤 願치마소 , 사람마다 때가있네 欺人取物 爲主하면 , 그形勢가 몇날인가 積惡者를 죽이려고 , 此世上이 紛紛이라 男兒세상에 處하여 , 維賢之名 근본이라 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