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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習作

同道爲朋

그대 더불어

同道爲朋 되어주게

꽃을 통해 웃어 볼까

바람을 부려서 소리내어 들려줄까

더운 가슴으로 안아 줄까

 

혹여 있을세라

부끄러움 감춰야 할 ...

마침내 숨길곳 없는

내 마음 여기 있네

뜻없이 흘러간 세월은

낡은 흔적으로 묻어두고

 

그대 더불어

그리움 한자락 촛농으로 타올라

동지섣달 긴긴 밤

어둠속에 피는 꽃으로 남으리

 

 

 

丙戌年入冬之節에 지석 / 김성수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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