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의 話頭
삶은 백년
꿈은 천년이라
저 높은곳을 향하여
오르고 또올라도
하늘아래 뫼 일뿐이라
격조를 찿는곳에
숨어든 경계의 문턱
산이 높아야 소나무 아래!
만고의 진리 는 변치 않건만...
가슴을 쥐어짜는 고통속에
오르고자 하는 꼭대기는
물 한방울도 머물지 않는 곳 으로
목숨걸고 기어 오른다 .
학 다리가 길다고 자를 건가
자연에 두면 和音이요
칼로 다듬어려 하면 狂音이라
눈으로도 소리듣고
귀로도 빛을 보는
맑은 영혼의 노래를 부르고싶다
가장 현묘한 것은 꾸밀 수 없느니...
병술년 12월에 지석 /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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