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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習作

귀뚜라미

귀뚜라미

 

우는지 노래인지

적막을 깨고앉아

얄미운 지난시간

엄벙덤벙 가 버린것들

떨쳐야 하는 미련들이

술잔에 엉킨다.

 

무정한 시름 잡았다

쓸데없다 마자 해도

들리느니 귀똘.귀똘

가을 밤은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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