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들고
쉬엄쉬엄 간다는 의미를 담은 글자
그러므로 修道란 천천히 마음의 길을 열어가는
행위의 일체가 아닌가 생각된다
황급히 가서는 않된다
走馬看山
말을 달리며 산을 본다는 것은
산을 볼 수 없다는 뜻이 아니든가
易曰
潛龍은 勿用이요 [ 물속의 용은 쓰일 수 없고 ]
見龍은 在田이라 [ 머리가 보이는 용은 밭에 있다 즉 일 하라는 뜻 ]
飛龍은 利見大人 [ 날으는 용은 대인을 만나야 이롭다 즉 날개를 달아야 날아오를 수 있다 ]
亢龍은 有悔라 [ 목이 차도록 날아 오르면 후회가 있다 ]
用九는 天德이라 不可 其首라
[九는 양수의 우두머리 즉 龍이라
용을 부린다 함은 하늘의 덕이 없으면
용을 쓸수없다 그러므로 우두머리가 될 수없다]
대권을 쥐고 싶은자는 이 대목을 주시해야 한다.
잠용은 소년이요 , 仁이요 , 봄이다
현용은 청년이요 , 禮요 , 여름이다
비용은 장년이요 , 義요 , 가을이다
항용은 노년이요 , 智요 , 겨울이다
사람은 먼저 어질어야하고
다음은 예를 밝히므로서
義로움을 세우는 것이다
그렇게 하므로 지혜롭다 할것이요
지혜로운 자는 겨울에 쌓아둔 곡식을
나눌 줄 도 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인생에 많은 후회를 남기게 될것이다.
소학에 이르되
원[봄] . 형[여름] . 이[가을] . 정[겨울] 을 天道의 常이라하고
인[소년] . 예[청년] . 의[장년] . 지[노년] 을 인성의 벼리라 했다
소년이 仁하지 않으면 키우기 어렵다.
혈기찬 청년에게 예가 없다면 조폭과 다르지 않게되고
세상을 움켜쥔 장년에게 義가 없다면 도적이 창궐 할것이요
늙어서도 智慧롭지 않는다면
청년을 부릴 수 없게 되어 대접 받지 못하는 늙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