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을 때에는
바쁜 줄 알면 될 터인데
보일까 고개 밀고
오 가는 길 목이
외롭다
.
바람이 잠들 때 까지
꽃잎도 흔들리어
어쩌면 아플찌
보아도
볼수
없
는
.
애탐
.
알면서 침묵 하기에
더욱 외롭다
.
그대
침묵속에
침잠하는 나는
언제나 포로 였다
.
틀 속에서
맛 없는 점심을 먹고 갇히는
이
는
물 한 모금이 목이 탄다
흔한 차 한잔이
사치일 만큼
마른 침을
삼
킨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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