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埋火山 산이 불러서 거친 숨결 고르며 비탈진 능선 기어올라 頂上이른다 바위들은칼로 쪼갠듯 오만방자한 모양 물 한방울 담을수 없는 꼭대기에 칼 바람이 몰아친다 불을 묻은 산이라 꼭 장작더미 불꽃의 형상 굳이 埋火라 이름한것에 사연이 있는가 한참 생각타 귓볼이 시려온다 사람들은 한 두 무리씩 웅.. 더보기 道家龜鑑 어떤 물건이 모든 것을 모아 하나가 되어서 천지에 앞서 생겼다. 지극히 크고 지극히 묘하며, 지극히 비고(至虛), 지극히 신령하며 끝이 없이 넓고 멀어 아득하며 아주 또렸하고 밝아 그 있는 곳을 方位로도 정 할수 없고 , 그 수명을 劫과 數로로도 헤아릴 수 없어 나는 그 이름을 알수 없으니 굳이 이.. 더보기 푸념하나 더 물러 설곳 없으면 나아갈 길 뿐이고 앞으로 만 가던 길이 끝에 이르면 돌아갈 길 만 있을 뿐 사람마다 하는 일 같지 않으니 남들하는 일 흉내로 살아간들 내 삶의 가치는 그게 아니다 갈길 모르는 그림자도 무슨 생각 있을까 一切의 보이는 것은 마음의 所緣이라 돈은 돌고 돌아도 그 쓰임이 같지 않.. 더보기 筍子 의 天論 하늘은 사람이 추위를 싫어한다고 겨울을 거두지 않으며 (天不爲人之惡寒也輟冬) 땅은 사람이 먼것을 싫어한다고 넓이를 줄이지 않는다 (地不爲人之惡遠也輟廣) 하늘은 변함없는 道를 운행하고 (天有常道矣) 땅은 변함없는 도리를 행하고 (地有常數矣) 군자는 변함 없이 그것을 체현할 뿐이다 (君子.. 더보기 장자 (외편) 氣論 삶은 죽음의 징역살이며 , 죽음은 삶의 시작이니 生也死之徒 死也生之始 누가 그 실마리를 알겠는가 ? 孰知其紀 사람이 태어남은 氣가 모인 것이다 人之生氣之聚也 기가 모이면 태어나고 흩어지면 죽게 된다 聚卽爲生 散卽爲死 마치 사생이 징역이라면 또 무엇을 걱정하랴 若死生爲徒 吾又何患 그러.. 더보기 筍子 / 禮 . 樂 論 天論 물을 건너는 사람은 깊은 웅덩이에 표지를 세워둔다. 그 표지가 명확 하지 않으면 물에 빠질 위험이 있다 . 민을 다스리는 자는 도의 표지를 세워둔다. 그 표지가 명확하지 않으면 어지럽다. 이처럼 예는 표지 이므로 예가 아니면 세상이 어두어 지고 어두운 세상은 크게 어지럽다. 그러므로 도는 .. 더보기 正宗대왕이 지은 西山大師 畵上堂의 銘과 序文 釋家를 통틀어 沙彌라 일컫는다. 사미란 息慈란 뜻이니, 이른바 자비의 땅에서 편안히 쉰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佛法에 三藏이 있는데 , 經藏이 으뜸이되고, 불법에 十廻向이 있는데, 중생을 구하는 회향이 으뜸이다. 흔히 계율이다, 禪定이다, 지혜다, 해도 하나도 자비를 꾀하지 못한다. 법계의 공덕.. 더보기 筍子 / 儒效 성품이란 우리가 다스릴 수는 없지만 ( 性也者 吾所不能焉也 ) 교화는 가능하며 ( 然而可化也 ) 마음이란 우리가 풍부하게 할 수는 없지만 ( 情也者 非吾所有也 ) 다스릴 수는 있다 ( 然而可爲也 ) 그러므로 ( 故 ) 흙이 쌓이면 산이되고 ( 積土而爲山 ) 물이 쌓이면 바다가 되며 ( 積水而爲海 ) 아침 저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