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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習作

넌 모르리라

 

 

몰래온 정에

물결 이는 마음

마주잡은 손만으로 

속삭임이 숨을쉰다.

 

참나무로 크가는

도토리의 소망으로

숨어든 마음에 물이 되고싶다.

 

그것이 금기라도

영겁의 껍질을 깨고 싹을 틔어

전파에 반응 하는 사랑으로

마음의 치매를 씻으련다

 

아퍼하지마라

살다보니 니가 있는 줄 몰랐어

갈팡질팡 엇갈린 거리에도

새벽은 오리니...

 

정해년 소한지절 에

지석 /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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