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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習作

玉湖亭

 

3656

 

옥호정

 

글 / 지석 . 김성수

 

와송피는

지붕위 부엉이 소리

선조의 혼 인양 엄숙하다.

 

선현의 길따라

유건쓴 머리에

아득한 그리움 산처럼 무겁다.

 

여기

근심 녹이는

고반(考槃)의 쉼터두고

 

저 먼~세상에

무엇을 말하리...

 

뜨락에

솔바람 잠든

고요의 나라

 

달빛 젖어

옛 생각 더듬는다.

 



오늘의 일기: 세상을 다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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