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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習作

청개구리의 샘물

 

 

깊은 산사에

수초뜨는 샘물

입 냄새 헹구고

끓어 앉아 생각한다.

 

개도 불성이 있능가

몰라

개 한테 물어 보래이

글쎄 말이 통해야지...

 

하지마라 카는거 해바라

청개구리가 일러 준다.

 

같은 샘물

뱀도 마시고

개구리도 마셨다.

오염될까 , 독이 될까

 

왜 내만 이것을 생각해야 되지

萬物一如라 카는데...

 

목 마른데는

知覺의 껍데기를 깨어야 한다

오랜 금기 이기에 더욱

청개구리 본능처럼 蠻行을 한다.

 

샘물은 입술을 적시고

감로수가되어 목 줄기로 흘러든다.

키스처럼 달콤한 행복이 밀려온다

 

있는데로 보는것이 아니라

세상은 보는데로 있다 한다

그렇다 변한것이 없다.

세상은 기쁨이다.

 

지석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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