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習作 터전 옥호정 2007. 3. 30. 15:31 터전 글 / 지석 김성수 아스팔트 길에는 사람들이 개미처럼 연신 오가지만 산골짜기 밭엔 오솔길도 막혀 해 묵은 풀대가 앙상하다. 터 일구며 기뻐하던 아버지 그곳에 잠들고 풀대사이 고라니가 한가롭다. 한때 지갯 꾼의 희망 아들은 도시로 가고 터전에는 고라니가 풀 뜯어며 무덤을 물끄러미 지킨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玉湖亭 '낙서習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맹자 (0) 2007.04.03 분수를 모르면 (0) 2007.04.02 소나기 (0) 2007.03.29 중년을 넘어 (0) 2007.03.26 [스크랩] 사전과 다른 고사성어 (0) 2007.03.23 '낙서習作' Related Articles 맹자 분수를 모르면 소나기 중년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