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진실이 있다고
마음을 보라고
님께서 그랬다.
마음을 그려본다.
붓을 잡고
물감을 듬뿍 찍었는데
코끝에 떨어지는 피였다.
본적이 없어도
님께로 가고파
그리는 진실은
虛明의 빛깔로
빈 종이 한장 댕그라니
바람이 스친다.
그 누가
마음을 움직일까
마음에나는 길 따라
문득
문득
오가는 마음
님도 모르리
오직 모르리
070830 / 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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