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은 내용이 아니라
관점의 일치가 통일의 조건
반대는 쉬워도
되게하는 것은 모두 어렵다.
문제를 해부한다고
움직이는 칼의 의미는
해결과 창조때문이라고,
그것이 평화를 위했다고
아무리 말 해도,
쪼개진 조각들은
침침한 눈에 잠시동안 인식
별로 남길 것이없다.
보이지 않는 것이 영원한지
눈 앞에 큰산이 영원한지를
일찍 알수 있다면
알 만큼 세월가서 흘러가는
아름다운 어른이 될 것이다.
눈 뜨면
날마다 날을 세우면서
마주 할때는 아닌듯이
알리바이를 만들고
내 안에 너로 사랑이 고였지만
막혀 흐르지 못했노라 .
어두워지는 귀는 필요한 말,
흐려지는 눈은 필요한 것만,
듣고,보라는 이치라도
꼭 썰어야 할 때는
칼등으로는 썰어내지 못하지,
밖에서는 질긴 한계에 머물지만
뱃 속으로 들어가면 소화될것도
현실안에 덩어리들을
어찌 씹지않고 삼키겠는가.
080305 / 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