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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習作

산사 가는 길

 

 詩 / 지석. 김성수

 

서리발 바스락이며

인적멀리 오르는 산길에

 

산새는 숲에 가자울고,

서걱이는 풀 넝쿨은 발목을 잡는다.

 

떠돌이 하루해는

산 그림자에 쉬자는데...

 

산사토굴에는

또 . 무엇이 가슴 차 올라

바람이 부는가

 

잔설위에 쌓이는 티끌은

산 그림자에 짙게 묻지만

 

맞서야 하는 삶의 길은

끝 없는 성찰로 저문다.

 

08년 3월 9일

아미산에서/ 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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