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간다 나는간다 글 / 지석 .김성수 풀잎에 졸음 쫒는 바람 그 소리 소소하고 갈대 꽃 하느작 손짖한다. 청둥오리 그침 없는 잠수 그 마침이 언제 일까. 문득 강가에 앉으면 물결에 흘러가는 풀잎이 영욕없고 부침없는 조각배 된다. 나는간다 모두두고 떠나는 구름처럼 휴일날에 지석 더보기 [스크랩] 울기는쉽지 울기는 쉽지 눈물을 흘리기야 날아서 달아나는 시간처럼 쉽지. 그러나.. 웃기는 어려운 것. 찢어지는 가슴 속에 웃음을 짓고 이를 꼭꼭 악물고 그리고.. 돌과 먼지와 벽돌조각과 끝없이 넘쳐나는 눈물의 바다 속에서 웃음짓는 집에 방을 만들어 나가면, 그리고.. 남을 믿으면, 주위에서 지옥은 사라진다.. 더보기 자신을 공경하라 안연이 克己復禮의 요점을 물었다 이에 공자가 답 하기를 非禮勿視(예가 아니면 보지말고) 非禮勿聽(예가 아니면 듣지말고) 非禮勿言(예가아니면 말하지말고) 非禮勿動(예가 아니면 움직이지마라)고 하였다. 이 네가지는 몸의 用이다 마음에 말미암아 밖에 응하나니 밖을 제재함은 그 마음을 기르는 .. 더보기 세상을 떠나는 자의 詩 내일 내가 떠날 것이라고 말하지 마라 지금 이순간에도 나는 여기에 도착하고 있으니까 자세히 보라 나는 매 순간 도착하고 있다 봄날 나뭇가지에 움트는 싹 새로 만든 둥지에서 노래 연습을 하는 아직 어린 날개를 가진새 돌 속에 숨어 있는 보석 그것들이 바로 나 자신이다. 나는 지금도 이곳에 도착.. 더보기 묵묵히 묵묵히.. 글 / 지석 김성수 촐랑이는 시냇 물에 강물을 말 하지마라 깊은 물도 흘러 가야 한다. 차오른 가슴의 말 시냇물에 띄울 뿐 긴긴밤 부엉이 울면 등불 아래 그림자 흔들린다. 070103 지석 더보기 [스크랩] 삶에 미소 지으라 ◈ 삶에 미소 지으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텅빈 공간이 되라 다른 사람이 지나 다니게 하라 자신 안에서 세계의 영혼을 발견하고 인간 안에서 신의 정신을 보라 그것이 진정한 관계이다 삶은 거울과 같다 삶에 미소 지으라 그러면 삶이 당신에게 미소 지을 테니까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 더보기 퇴계선생의 연애詩 옛날 책속에서 성현을 만나보며 비어 있는 방안에 초연히 앉았노라 매화핀 창가에서 봄소식 다시보니 거문고 대해 앉아 줄 끊겼다 탄식마라 黃券中間 對聖賢 虛明一室 坐超然 梅窓又見 春消息 莫向瑤琴 嘆絶鉉 이퇴계가 말년에 두향(퇴계가 사모한 여인) 을 그리워하며 지은시 매화핀창가 / 두향의 .. 더보기 장자 개는 짖는다. 이것이 인간이 아는 전부 아무리 현명한 이도 말할 수 없다네 이 소리들이 어디로부터 오는가를 왜 개는 짖고 닭은 우는지 그리고 언제부터 그러 했는지. 잠언시집에서 옮김 더보기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