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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道爲朋 그대 더불어 同道爲朋 되어주게 꽃을 통해 웃어 볼까 바람을 부려서 소리내어 들려줄까 더운 가슴으로 안아 줄까 혹여 있을세라 부끄러움 감춰야 할 ... 마침내 숨길곳 없는 내 마음 여기 있네 뜻없이 흘러간 세월은 낡은 흔적으로 묻어두고 그대 더불어 그리움 한자락 촛농으로 타올라 동지섣달 긴긴 .. 더보기
[스크랩] - 明心寶鑑 省心篇 중에서- ( 明心寶鑑 省心篇 중에서) 梓潼帝君垂訓曰 ≪재동제군수훈≫에 말하기를. 妙藥難醫冤債病이요 신묘한 약이라도 원한에 사무친 병은 치료하기 어렵고, 橫財不富命窮人이라 뜻밖에 생긴 재물은 운명이 궁한 사람을 부자로 만들지 못한다. 生事事生君莫怨하고 일을 낳게하고 일이 생기는 것을 .. 더보기
[스크랩] 두향의 그리움 회색 하늘엔 찬바람 소리 그치지 않네 가로수 잎새들은 추풍에 낙엽지고 슬퍼다 외로운 몸 겨울의 문턱에 빛바랜 경전 잡고 깊은 뜻 긴긴 문장들은 눈알이 아프고 <백아의 絶鉉>이 외로움에 운다. 눈 속에 피는 매화도 님의 뜰악 아닌곳에 고운姿態 뉘라서 알아주랴 한 포기 매화 盆은 오락 가락 .. 더보기
孔子의 祈禱 아프칸 사태를 지켜 보며 옛 성현의 기도는 어떠 했을까 ? 성현께 묻고 싶어 문헌을 뒤적 거리다가 [공자의 기도]라는 글을 보고 옮겨 본다. 기독교인 들은 어찌 생각 할까 ? 의문을 던지며 .... <논어>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공자가 병을 앓으매 子路가 기도 하기를 청 하였다 . 공자가 말하기.. 더보기
짧은 詩 氣收人亦散 / 바람이 빠지니 사람들 또한 흩어지네 縮作一囊空 / 쭈그러진 가죽 주머니 하나만 남구나 고려시대 이규보 作 아마도 그당시는 가죽주머니를 요사이 공처럼 가지고 놀았던 모양이다 더보기
푸념 / 김성수 산과 들을 온통 희뿌옇게 가린 날 비가 올지 몸이 쑤신다. 있으나 마나 하던 해도 서산을넘어가고 불꺼진 부엌을 더듬다가 울화가 치민다. 시계불알처럼 틀에 박힌 일상으로 보낸 하루 정리해둘 것도 없지만 와신상담 세월의 흔적을 표하면서 오늘에 충실해준 인내심이 도를 닦는 일념이다. 삼일동안 .. 더보기
時祀준비 그냥 졸음이 밀려오는 날 책상 머리 靜坐하고 상념에 젖어간다 해마다 치러가는 문중의 時祀 손 아래 사람들은 사는 일에 바쁘고... 맞겨 두어도 좋으련만 굳이 먹물을 갈고 한자 씩 그려가는 祝文 내 나름대로 정성을 드린거지만 時祀끝에는 언제나 燒紙로 先瑩에 날리는 祝文! 올해도 긴긴 두루마리.. 더보기
因緣 찬 바람에 풀 벌레 숨어들고 새 들도 가고없다. 물새 날던 江물위엔 뜻도 , 원망도 물결에 흩어진다 먼산에 흰구름 쫒는 한가로운 날 ! 落葉 태운 마당에 연기가 피어난다. 빈터에는 찾는이 하나 없어 청솔이 홀로 우는가 바람으로 울었거니... 일어나고 흩어지는 만물도 때때로 虛虛롭다. 竹林의.. 더보기